北, 새무기 개발 의미 부여…"국제사회 강권 불사르는 활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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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겨냥도…"앞에선 평화 뒤에선 한미훈련 이중적 행태에 타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8월 잇달아 강행한 북한의 새 무기 시험 발사를 한미군사연습 뿐 아니라 국제정세와 연관 지어 개발배경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29일 '조선의 힘' 제목의 정론에서 현 국제정세를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농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가 그 어느 때보다 노골화되고 적지 않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는 오늘의 세계" 등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존엄을 지키려는 신념과 의지가 없어 외세의 중압에 항변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일부 나라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사대와 외세의존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으며 자주의 길이 얼마나 긍지 높은 길인가를 매일 매 시각 폐부로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문은 지난 24일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단행된 잇단 무기 시험 발사를 "인민의 존엄을 지킬 강대한 힘"으로 평가하면서 "힘이 강해야 조국의 번영도, 후손만대의 행복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식만 통치 등을 언급, "총대가 약하면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망국노의 한을 남겨야 한다는 역사의 철리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 모두의 뼈와 살에 쪼아 박아주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열강들의 먹잇감이 돼버렸던 어제 날의 약소국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신문의 이런 언급은 최근 북한의 신형무기 개발 등 자위력 강화가 한미군사연습 뿐 아니라 일본의 군사력 강화 및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 미중 무역전쟁 등 복잡한 동북아 정세 등을 고려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최고지도자의 의도와 정책을 주민들에게 주입·설득해야 할 때 활용하는 핵심적 기사 형식으로, 사설이나 논설 보다 정치적 비중과 무게감이 크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의 잇따른 새 무기 발사가 남측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중적 태도"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는 주장을 폈다.
신문은 새 무기에 대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미소를 짓고 뒤돌아 앉아서는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적대 세력들의 무장 장비들을 초기에 무력화시켜 파철로 만들어버릴 주체탄"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비열한 양면 전술에 매달리는 적대 세력들에게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를 주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도 묘사했다.
신문은 새 무기 시험 발사의 성공을 거론하며 주민들에게 '젊은 국방과학 전사들'처럼 김정은 정권에 충성하자고 호소해 잇단 미사일 발사가 내부결속을 위한 목적도 있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29일 '조선의 힘' 제목의 정론에서 현 국제정세를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을 제 마음대로 농락하는 제국주의의 행태가 그 어느 때보다 노골화되고 적지 않은 나라들이 자기를 지킬 힘이 없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는 오늘의 세계" 등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존엄을 지키려는 신념과 의지가 없어 외세의 중압에 항변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일부 나라들의 비극적인 현실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사대와 외세의존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으며 자주의 길이 얼마나 긍지 높은 길인가를 매일 매 시각 폐부로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문은 지난 24일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단행된 잇단 무기 시험 발사를 "인민의 존엄을 지킬 강대한 힘"으로 평가하면서 "힘이 강해야 조국의 번영도, 후손만대의 행복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식만 통치 등을 언급, "총대가 약하면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망국노의 한을 남겨야 한다는 역사의 철리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우리 모두의 뼈와 살에 쪼아 박아주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열강들의 먹잇감이 돼버렸던 어제 날의 약소국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신문의 이런 언급은 최근 북한의 신형무기 개발 등 자위력 강화가 한미군사연습 뿐 아니라 일본의 군사력 강화 및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 미중 무역전쟁 등 복잡한 동북아 정세 등을 고려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노동신문의 정론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최고지도자의 의도와 정책을 주민들에게 주입·설득해야 할 때 활용하는 핵심적 기사 형식으로, 사설이나 논설 보다 정치적 비중과 무게감이 크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한의 잇따른 새 무기 발사가 남측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중적 태도"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는 주장을 폈다.
신문은 새 무기에 대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미소를 짓고 뒤돌아 앉아서는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적대 세력들의 무장 장비들을 초기에 무력화시켜 파철로 만들어버릴 주체탄"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비열한 양면 전술에 매달리는 적대 세력들에게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를 주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도 묘사했다.
신문은 새 무기 시험 발사의 성공을 거론하며 주민들에게 '젊은 국방과학 전사들'처럼 김정은 정권에 충성하자고 호소해 잇단 미사일 발사가 내부결속을 위한 목적도 있음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