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체육회원, 횡령 혐의로 전직 회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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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체육회는 2007년부터 포항시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동네 문화체육시설을 운영해왔다.
이 단체는 고객들로부터 시설사용료를 받아 유지관리, 공과금, 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을 통장에 넣어 관리했다.
그러나 올해 초 교체된 회장이 장부를 확인한 결과 수익금 1억2천900만원이 비는 것을 확인했다.
전임 회장 A씨는 8년간 회장을 맡았다가 물러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의혹이 4∼5월 사이에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도 경찰 수사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현 회장 등이 28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임 회장 A씨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이 체육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가 언론 보도 이후 6천300만원을 보내왔다"며 "이는 횡령 사실을 인정한 것인데도 경찰이나 포항시가 제대로 수사나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