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 가전시장 잡아라"…삼성 `비스포크` 내년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자사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내년 초 유럽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올해 6월부터 국내에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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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서 9월 6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인 `IFA 2019`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전시한다.

비스포크 전시 공간은 모듈형 냉장고라는 특성을 반영해 7가지 테마로 나눠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 별도의 공사 비용 없이 `빌트인 룩(Look)`을 구현하는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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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는 주방이 협소한 특성을 고려해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2도어 냉장고와 1도어 냉장고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색상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라인업도 내년 초에 유럽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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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과 쿡탑 등으로 구성한 신규 라인업은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광과 유광의 글래스 소재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터치스크린과 다이얼 컨트롤러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와 빌트인 신규라인업으로 전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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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유럽을 시작으로 도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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