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그의 팀 현장에 배치하길"…제재는 계속 언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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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폼페이오 훼방꾼' 비난 속에도 북한 거론하며 "불량 행동" 발언도
실무협상 재개 지연 속 북미 기싸움 양상…실무협상 조속 재개 입장 재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외교 정책에서 '미국주의'(Americanism)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불량 행동(rogue behavior)'을 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견인을 위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제차 거론했다.
이날 발언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 23일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강력한 제재" 언급을 문제 삼아 "독초"라는 막말 비난을 퍼붓는 등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에도 불구, 실무협상 재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북미 간 기 싸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성과를 내길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이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미국주의'를 꺼내 들며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란, 중국, 북한을 사례로 꼽았다.
그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다.
이들은 미국 건국 원리의 핵심에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2일 해외 전쟁 참전 재향군인 총회 연설에서도 과거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이라는 표현을 쓴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 중간에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촉진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 공조를 거론한 것으로 보이나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라는 표현을 직접 쓰진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이날 인디애나 지역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대북 제재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친 최근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한 건 비밀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언제 대통령이 '그만하면 됐다'고 말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대북 강경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를 진행자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오랫동안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2년 반 사이에 이 상황에 다다른 게 아니다.
북한은 우리(행정부)에 앞선 수년간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전임 정권 시절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을 거듭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 중 특별한 것은 국제적 공조를 확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진짜 압박을 가해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 즉 국제적 제재들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제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제재를 통해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하고 비핵화하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부연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그것(비핵화)을 할 때 북한 주민들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꽤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나의 팀과 협력해 미국 국민들을 위한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그의 팀을 현장에 배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조속한 협상 테이블 복귀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미 언론 인터뷰에서 '강력한 제재'를 언급한 것을 망발로 규정하고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되어 있고 조미 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만 던지는 훼방꾼"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 담화가 나오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물론 내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예상된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고위급 회담도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연합뉴스
실무협상 재개 지연 속 북미 기싸움 양상…실무협상 조속 재개 입장 재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외교 정책에서 '미국주의'(Americanism)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불량 행동(rogue behavior)'을 하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견인을 위한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를 제차 거론했다.
이날 발언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 23일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강력한 제재" 언급을 문제 삼아 "독초"라는 막말 비난을 퍼붓는 등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에도 불구, 실무협상 재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북미 간 기 싸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성과를 내길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이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미국주의'를 꺼내 들며 "그것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란, 중국, 북한을 사례로 꼽았다.
그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이런 것들이 중심에 있다.
이들은 미국 건국 원리의 핵심에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2일 해외 전쟁 참전 재향군인 총회 연설에서도 과거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면서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이라는 표현을 쓴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 중간에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촉진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 공조를 거론한 것으로 보이나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라는 표현을 직접 쓰진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이날 인디애나 지역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대북 제재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친 최근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한 건 비밀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언제 대통령이 '그만하면 됐다'고 말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대북 강경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를 진행자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오랫동안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2년 반 사이에 이 상황에 다다른 게 아니다.
북한은 우리(행정부)에 앞선 수년간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전임 정권 시절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을 거듭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 중 특별한 것은 국제적 공조를 확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진짜 압박을 가해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 즉 국제적 제재들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제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제재를 통해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를 제거하고 비핵화하기를 요구한 것이라고 부연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그것(비핵화)을 할 때 북한 주민들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꽤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나의 팀과 협력해 미국 국민들을 위한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그의 팀을 현장에 배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조속한 협상 테이블 복귀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3일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미 언론 인터뷰에서 '강력한 제재'를 언급한 것을 망발로 규정하고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되어 있고 조미 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만 던지는 훼방꾼"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 담화가 나오자 북미 실무협상 재개는 물론 내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예상된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고위급 회담도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