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로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지급 기준 마련
인천시는 27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의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없는 복지시설들에 대해 자체 지급 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시내 지역아동센터 179곳, 여성권익시설 19곳, 아동그룹홈 16곳, 학대피해아동쉼터 2곳 등 216개 복지시설 종사자 554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91% 수준으로 임금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은 공익 목적으로 운영되면서도 대부분 개인운영시설이라는 이유로 종사자 처우에 대한 기준이 없어 최저임금을 받거나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근로여건이 열악한 상태다.

시는 자체 가이드라인에 맞춘 임금 보장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42억원을 더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국비시설 296곳, 시비시설 299곳, 미지원시설 55곳 등 총 650개 사회복지시설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