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 중외 합작 프로그램 선정
한서대-中 광서사범대 시각디자인전공 학부 과정 공동운영
한서대와 중국 광서사범대가 내년 하반기부터 시각디자인전공 학부 과정을 공동운영한다.

한서대는 최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중외(中外) 합작 프로그램에 이런 과정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서사범대는 내년 9월부터 매년 120∼150명의 우수한 중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한서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진은 중국 현지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며 핵심과목 중 일부를 가르치게 된다.

이후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2022년 9월부터 학사편입 및 학·석사 연계과정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서대에서 공부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두 대학에서 학위를 받게 된다.

한서대는 2012년에도 중외 합작 프로그램에 선정돼 호북미술대와 애니메이션 전공 학부 과정을 공동 운영했다.

한서대 관계자는 "중외 합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안정적인 방법으로 우수한 중국 유학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광서사범대는 광서성 계림시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으로 1932년 설립됐다.

현재 21개 단과대학에 5만5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