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월 수출액 감소…유류·화학제품 줄어
자동차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류·화학제품 등 주력 품목의 감소로 7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2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60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수입액은 4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1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 10월 이후 58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가 하락과 글로벌 기업 구매 지연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한 18억5천만달러를, 화학제품이 11.3% 감소한 1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SUV 수요 증가와 유럽지역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전년 동월 대비 44.8% 감소한 3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과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줄어든 27억1천만달러였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어난 5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