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열린정부파트너십 공동의장국으로 선출
한국이 열린정부 구현을 위한 국제협의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 OGP)'의 공동의장국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가 OGP 운영위원회에서 제11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오는 10월부터 2년간 공동의장단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OGP 의장단은 정부위원 가운데 2개국 대표와 시민사회위원 측 2인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정부 측 공동의장으로 참여한다.

행안부는 "OGP 공동의장국으로 선출은 그간 정부 혁신 노력과 성과, 광화문1번가 등을 통한 국민 참여 기회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OGP 의장국으로서 열린정부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OGP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1년에는 총회에 해당하는 'OGP 글로벌 서밋'을 국내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OGP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정부 투명성 제고, 부패 척결,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 정부 구현을 위해 2011년 만들어진 다자협의체다.

현재 전 세계 79개국이 가입해있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는 11개국 정부 대표와 11개 국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 출범 때 가입했으며 2017년에는 회원국 투표로 선출되는 11개 운영위원국(3년 임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국으로 뽑혀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