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불법체류자 "죽겠다"며 달리던 승용차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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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남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 인도에서 카자흐스탄인 A(35) 씨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쳤다.
도로에 쓰러진 A 씨는 곧바로 일어나 반대차선을 달리던 승용차에 또 몸을 던졌다.
A 씨는 차량 2대와 정면으로 부딪치지 않아 타박상만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6년 30일간 체류가 가능한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불법 체류 중이었다.
그는 "취업이 잘 안되는 등 생활이 어려워 목숨을 끊으려고 차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불법체류자여서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