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등 신산업 학과 개설, 조기취업 시스템 도입 등 추진
'직업계고 활성화 나선다'…경남교육청,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경남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산업체 관계자, 교원 등을 포함한 전문가 26명을 위원으로 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최근까지 6차례 협의회를 열고 계획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2020학년도부터 학급별 학생 수를 현재 23∼24명에서 2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신입생 모집 규모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처다.

실습 수업시 학생들에게도 더 도움을 줄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의료생명과 항노화, 로봇용접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기존 학과도 산업 추이 등에 맞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맞춤형 조기 취업 매칭 시스템 도입 등 미래형 직업교육에 힘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 필요성은 커지는 반면 직업계고에 대한 신입생 지원율이 학령 인구 감소 및 현장실습제도 변경 등으로 떨어지자 이런 계획을 마련했다.

실제 올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 충원율은 79%에 머물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학생·기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업계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