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부산 최초 노조 성격 직원협의회 출범

"경찰 고충 해결하고 소통 강화"…부산 경찰청도 추진

부산 경찰 최초로 서부경찰서에 노조 성격을 띤 직원협의회가 출범한다.

서부경찰서는 28일 오전 9시 부산 서구 서대신동 부산서부경찰서 6층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직원협의회가 본격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공무원은 관련법에 따라 노조 조직이 금지돼 필요에 따라 직원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다.

2017년 9월 울산지방경찰청에 처음 만들어졌고, 이어 대전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에서 조직됐으며 부산에서는 서부경찰서가 처음이다.

부산지방경찰청도 직원협의회 구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찰서 직원협의회 가입 대상은 경감 이하 경찰관, 일반 행정관이다.

가입대상 357명 중 207명이 가입한 상태다.

직원협의회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정기회의를 개최해 직원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서부서 관계자는 "이번 직원협의회 조직이 일선 경찰 복지 증진 및 고충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