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서 은행을 통한 외환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게 됐다.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우즈베키스탄이 시장변동환율에 따른 환율정책으로 개인도 은행을 통한 외환거래가 자유롭게 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즈베크에서 시중은행이 시장변동환율을 적용하게 된 것은 지난 20일부터다.

이전까지 우즈베크에서 내국인 외환거래는 사실상 암달러 시장에서만 이뤄졌다.

암달러 시장에서의 환전은 은행환율 대비 30~40% 높게 거래됐기 때문이다.

우즈베크의 외환거래 자율화는 사실 2017년 9월 대통령령으로 처음 실시됐다.

당시 개인의 외환거래는 외환구매 한도 제한 없이 해외용 신용카드 계좌에 입금하여 카드 결제는 할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는 외부적으로 우즈베크의 주요 무역 교역국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등과의 교역에서 자국 통화의 감가상각 폭이 심했고, 내부적으로 국내업체와 수입업자의 외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정부에서 환율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 밝혀 앞으로 우즈베크 시중 은행의 외화환율은 시장변동 환율이 적용된다.

우즈베키스탄, 은행 통한 외환거래 자유로워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