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대통령 "연정 협상 시한 27일까지…협상 깨지면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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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렐라 대통령은 연립정부 붕괴 이후 정국 위기의 해법을 찾고자 이틀간 진행한 정치권 협의를 마무리한 뒤인 22일 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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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연정은 소속 정당 간에 정책 합의를 보고 이후 의회에서 신임을 받아야만 가능하다"며 "이러한 조건이 부재하다면 총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정당들에 27일까지 연정 협상 시간을 주고, 협상이 실패하면 의회 해산과 함께 조기 총선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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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하원 원내 제1당인 오성운동과 최대 야당인 민주당 간 연정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극우 정당인 동맹·전진이탈리아(FI)·이탈리아 형제들(FdI) 등 이른바 '우파 연합'은 조기 총선 실시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차기 연정은 2023년까지 3년여의 남은 입법부 임기를 무리 없이 마쳐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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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서는 오성운동과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합계 과반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권력 공백을 메울 유력한 대안으로 꼽고 있으나, 오랜 '견원지간'인 두 당 사이의 연정 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협상이 깨져 총선으로 갈 경우 시점은 10월 말이나 11월 초께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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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극우 성향의 동맹이 지난 8일 오성운동과의 정책적 견해차를 들어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해 정국 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1년 2개월 간 연정의 조율자 역할을 해온 주세페 콘테 총리가 지난 20일 상원 연설에서 사임을 발표해 오성운동과 동맹 간 연맹은 공식적으로 파국을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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