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사랑 가득한 기습 볼 뽀뽀…수목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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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왕 이태(김민상)와 좌의정 민익평(최덕문)의 대화를 엿듣다 구해령(신세경)이 하옥되면서 궁궐이 발칵 뒤집혔다.
해령의 하옥 소식에 발을 동동 구르던 이림(차은우)은 옥사를 지키는 나장을 포섭해 해령을 찾았다. 찬합과 베개, 이불 등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 온 이림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해령은 "여인에게 옥바라지를 해주는 대군은 세상에 마마 한 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림은 "대군을 이리 만드는 여인도 너 하나뿐"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미소가 만연한 얼굴로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게 됐다. 이에 이림은 조심스럽게 그에게 다가갔고, 해령 또한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나 그 때 시간이 다됐다는 내관 허삼보(성지루)의 외침이 들려왔고 두 사람은 화들짝 놀라며 멀어졌다.
시정기를 지키기 위한 예문관 사관들의 분투는 계속됐다. 이들은 날밤을 새워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왕은 이에 대한 상소문 폭탄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던 중 사관 민우원(이지훈 )이 시퍼렇게 날이 선 도끼를 들고 대전 앞에 등장했다. 우원은 대전을 향해 "시정기를 감찰하시겠다는 뜻을 거두어 달라. 뜻을 거두지 않으시겠다면 이 도끼로 신의 머리부터 쳐달라"며 지부상소(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여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올렸다.
이에 대노한 왕은 "신하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 좀 해보겠다는데 그게 그리도 아니꼽고 못 미덥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우원은 한 치 물러섬 없이 "전하께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다"라고 일갈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림의 정성과 우원의 파격적인 상소로 옥사에서 겨우 풀려난 해령은 집으로 돌아왔고 이림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뒷마당으로 나와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던 해령은 마침 나와 있던 오빠 구재경(공정환)과 마주쳤다. 재경은 옥고까지 치른 해령이 걱정되는 마음에 "애초에 그리 위험한 곳에 널 들이는 게 아니었다.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당부했다.
이에 해령은 "단 한 번이라도 제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길 오랫동안 바라왔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그 바람대로 살고 있다. 만약 그 마음이 화가 된다면 댓가라 생각하고 마땅히 치르겠다"고 말해 사관으로서의 삶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전했다.
이날 방송된 2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6.3%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이 2.1%를 기록했다. 그 결과 수목 드라마 중 수도권 가구 기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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