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에 잠잠하던 대한체육회(KSOC)가 마침내 폭발했다.
혁신위가 22일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를 권고하자 체육회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혁신위의 권고안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비민주적', '졸속', '웃음거리' 등 예상 밖 수위 높은 표현으로 혁신위 권고안에 날을 세웠다.
통합 체육회가 출범한 지 불과 3년 만에 또 기구 분리를 추진한다고 체육회는 혁신위를 반박하고 당시 무리하게 통합을 밀어붙인 당사자들이 분리의 주역이라며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체육회는 그간 혁신위의 권고안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제안에는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학생 스포츠 정상화를 골자로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의 개편, 주중 대회 금지 등을 담은 2차 권고안과 체육회-KOC 분리를 제안한 7차 권고안에는 극력 반발했다.
엘리트 체육 선수와 단체, 그리고 분리의 당사자인 체육회와는 아무런 상의 없이 이뤄진 혁신위 권고안은 공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게 주된 비판 사유였다.
체육계도 이 사안에선 체육회와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분리와 통합을 두고 긴 세월 소모적인 논쟁을 거친 끝에 2009년 체육회와 KOC가 전격 통합했고, 이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얻은 체육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체육 기구로 대과 없이 스포츠 전반을 이끌어 온 상황에서 다시 분리를 주장하는 건 체육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맞섰다.
혁신위는 그간 현실과 동떨어진 권고안이라는 체육계의 지적을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 전반을 아우른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육회는 100년의 역사에서 만들어진 체육 시스템과 관련한 권고안을 혁신위가 불과 5개월간의 회의를 거쳐 발표했다며 현장 체육인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권고안은 체육에 깊은 이해와 공감이 없는 공론이라고 사실상 폄훼했다.
그러면서 한발 나아가 이런 권고안이 나온 과정과 근거를 발표하라고 정부를 역공했다.
체육회의 이런 날 선 비판은 일부 인사와 특정 단체가 배후에서 체육계를 좌우하려 든다는 뿌리 깊은 시각에 기인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따라 정치적·법적 자율성을 확보한 체육회를 국내법 개정이라는 우회 방법으로 분리하려는 시도 자체가 비민주적이라고 체육회는 강조한다.
아울러 2020 도쿄올림픽과 같은 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24 동계유스올림픽 및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추진 등 체육회가 주도해야 하는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권고안이 체육계의 분란을 조장한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고기능성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아크먼트 프로는 데상트골프의 최상위 퍼포먼스 컬렉션 ‘아크먼트(ACMT) 라인’ 중 하나다.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적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배용준, 정찬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유진, 유효주 등 많은 선수들이 올해 투어에서 이 골프화를 착용할 예정이다.데상트 골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파워스윙에도 발의 흔들림, 뒤틀림을 잡아주는 강력한 고정력, 접지력,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듀얼 경도 구조의 미드솔은 쿠션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웃솔에는 스윙 동작 별로 지지력,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영역을 찾아내 스터드 위치를 설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