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 추가 관세 반대…강행 시 반격" 경고
미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중국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이 반격을 경고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2일 오후 주례 브리핑에서 "비록 미국이 일부 중국 제품의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연기한다고 했지만 어떤 새 관세도 무역 마찰을 심화하게 될 것"이라며 "쌍방 간의 오사카 공통 인식을 심각하게 어기는 것으로서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만일 미국이 고집을 부려 그렇게 한다면 중국은 부득이 상응하는 반격을 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 중국과 서로 마주 보는 가운데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이 뚜렷한 돌파구를 얻지 못하고 끝나자 미국 정부는 곧바로 약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달 13일(현지시간) 다시 휴대전화, 노트북(랩톱), PC모니터 등 정보통신(IT) 제품의 경우 관세 부과 시점을 9월 1일이 아닌 12월 15일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이 내달 1일부터 자국 제품 중 일부에라도 추가 관세를 매기면 맞대응하겠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