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통과…'인천 발전 견인' 기대감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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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노선 예타 통과에 힘을 모아온 인천시와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를 통해 GTX B노선 예타 통과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GTX B노선은 서울과 경기 동부권으로의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줄인다는 점에서 교통혁명사업으로 평가받는다"며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GTX A, C 노선과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B노선이 개통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곳이 이미 송도에 투자했거나 투자계약을 맺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70여 개사도 송도에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이런 다양한 성과에도 서울로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그동안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약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GTX는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송도에서 청량리까지 2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은 GTX B노선의 조기 착공과 개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둔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은 "예타 통과를 기다려 온 34만 연수구민, 53만 부평구민 등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정의당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도 "수도권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 서울에 집중된 주택 수요 완화를 위해 GTX A, C노선과 B노선이 동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