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고흥과 여수 해역에 적조 예비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을 확대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여수∼고흥 해역에 적조 예비주의보…전남도 예찰 확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0일 오후 4시를 기해 고흥군 봉래면 염포에서 여수시 돌산도 해안까지 적조 예비주의보를 발령했다.

여수 백야도 동측 해역에는 적조 원인 생물인 메조디니움 루브룸이 ㎖당 1천개체가 발견됐으며 코클로디니움도 ㎖당 30개체가 출현했다.

고흥과 여수 해역의 수온은 26도 내외로 적조 생물이 성장하는데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밀도가 증가하고 국지적으로 적조 발생이 예상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야간에 산소 발생기를 가동하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4월부터 적조 발생 예상 해역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예찰반을 전남 전 해역으로 확대해 집중 예찰을 펼치고 있다.

예찰 결과는 SNS 등을 통해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전파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적조 특보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28일간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