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4.8% 감소…일본 수입은 24.3%나 급감
차 부품 등 선전…7월 부산 수출 9개월 만에 성장세
부산 수출이 9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무역협회 부산본부가 21일 발표한 7월 부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7월 부산 수출은 12억5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2억800만달러보다 3.8% 증가했다.

부산의 월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의 12.0% 증가 이후 아홉 달 만이다.

우리나라 전체 7월 수출 규모는 41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1.0%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은 소폭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부산 수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부산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부품(3위, 22.8%), 항공기 부품(7위, 3.9%), 선박용 엔진 및 부품(9위, 80.5%)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용차(1위, -25.7%), 아연도강판(2위, -2.8%), 원동기(6위, -19.8%) 등은 여전히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의 7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8% 감소한 12억2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 일본 수입의 경우 1억2천100만달러로 작년 7월보다 24.3%나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