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대학로에는 여풍이 분다…여성연출가전 9월 개막
여성 연출가 시선을 소개하는 연극축제 '여성연출가전'이 9월 25일 막을 올린다.

14회째를 맞은 행사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여성 예술인이 바라본 사회상을 무대에 올리는 자리다.

올해는 여섯 국내 연출가와 두 해외 연출가가 연출한 연극 8편이 11월 3일까지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과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개막작은 일본 연출가 니시오 가오리의 '왜 우리는 여기에 있고, 그녀들은 거기에 있는지-가라유키상을 찾아서'(9월 25∼29일)다.

장은실의 '헤다가블러'(10월 2∼6일), 최서은의 '멕베스 인 콘체르토'(10월 9일∼13일), 박윤희의 '풍류극'(10월 9∼13일), 신지인의 '겟팅아웃'(10월 16∼20일), 문선주의 '타조'(10월 16∼20일), 중국 연출가 조연침의 '천국호텔'(10월 23∼27일)에 이어 유지혜의 '열차는 밀라노를 막 지나쳤다'(10월 30일∼11월 3일)로 막을 닫는다.

주최 측은 "올해는 뮤지컬, 오페라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약한 연출가들이 작품을 냈다"며 "다소 침체한 공연계에 여성연출가전이 새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