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계속되는 조국 후보자 논란…폼페이오 "北미사일 우려…김정은 협상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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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딸 참여 단국대 인턴십 2008년 한번만 운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후보자의 딸이 고교 2학년 때 참여했던 단국대 의과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그해 단 한 차례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국대 관계자는 "논문 책임교수인 A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을 인턴으로 선발한 2008년을 전후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딸 조씨는 이후 한영외고를 졸업한 뒤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거쳐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단국대는 조 후보자 딸 의학논문 제1 저자 등재와 관련,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발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고소·고발전으로 치달을 양상입니다. 검찰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가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배우자·자녀의 사모펀드 투자를 문제 삼아 조 후보자를 고발했습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선친이 운영하던 사학재단 웅동학원의 52억원 규모 채무 면탈 의혹을 제기하며 조 후보자 동생과 전처 등을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 측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 전 제수씨가 ‘호소문’을 낸 데 이어 조 후보자 동생은 “웅동학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채권은 모두 기술신용보증 채무를 갚는 데 내놓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자신에 대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유포자들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습니다. 고소대상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넷 커뮤니티 ‘82쿡’ 게시물 작성자 등입니다.
◆뉴욕증시, 관망세 분위기…다우, 0.66% 하락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강타했던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시장은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5,962.4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4.25포인트(0.68%) 밀려난 7,948.56을 기록했습니다.
◆폼페이오 "北미사일 우려…김정은 위원장 테이블로 나오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 재개가 기대했던 것만큼 빨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자 그는 "북한이 쏜 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행자가 그것에 대해 우려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서 왕이 "한일 대화로 갈등 해결해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현 상황에 대해 먼저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중해 베이징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1시간 정도 만났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국은 우호국으로 양국 관계가 좋다"며 "올해는 중·일·한 협력 20주년이라 중요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 발표…연정 사실상 붕괴
이탈리아 정계가 또 한번 격랑 속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위기 속에 주세페 콘테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 만입니다. 이로써 작년 5월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연정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법학자 출신인 콘테 총리는 작년 3월 총선 이후 2개월 간 이어진 오성운동과 동맹 간 연정 협상 과정에서 중립적 인사로 총리직에 임명됐습니다.
◆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중심 비…낮 최고기온 32도
수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북부에는 내일(22일) 오전까지 5∼10㎜가량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후보자의 딸이 고교 2학년 때 참여했던 단국대 의과대학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그해 단 한 차례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국대 관계자는 "논문 책임교수인 A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을 인턴으로 선발한 2008년을 전후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딸 조씨는 이후 한영외고를 졸업한 뒤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거쳐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단국대는 조 후보자 딸 의학논문 제1 저자 등재와 관련, 연구논문 확인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음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 조국 딸 "포르쉐탄다" 소문 유포자와 고소·고발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면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고소·고발전으로 치달을 양상입니다. 검찰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가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보수 성향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배우자·자녀의 사모펀드 투자를 문제 삼아 조 후보자를 고발했습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선친이 운영하던 사학재단 웅동학원의 52억원 규모 채무 면탈 의혹을 제기하며 조 후보자 동생과 전처 등을 사기죄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 측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 전 제수씨가 ‘호소문’을 낸 데 이어 조 후보자 동생은 “웅동학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채권은 모두 기술신용보증 채무를 갚는 데 내놓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자신에 대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유포자들을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습니다. 고소대상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넷 커뮤니티 ‘82쿡’ 게시물 작성자 등입니다.
◆뉴욕증시, 관망세 분위기…다우, 0.66% 하락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시장을 강타했던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줄었지만, 시장은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입니다. 미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5,962.4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4.25포인트(0.68%) 밀려난 7,948.56을 기록했습니다.
◆폼페이오 "北미사일 우려…김정은 위원장 테이블로 나오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 재개가 기대했던 것만큼 빨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행자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자 그는 "북한이 쏜 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행자가 그것에 대해 우려하느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동서 왕이 "한일 대화로 갈등 해결해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현 상황에 대해 먼저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중해 베이징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1시간 정도 만났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국은 우호국으로 양국 관계가 좋다"며 "올해는 중·일·한 협력 20주년이라 중요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총리 사임 발표…연정 사실상 붕괴
이탈리아 정계가 또 한번 격랑 속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위기 속에 주세페 콘테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 만입니다. 이로써 작년 5월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연정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법학자 출신인 콘테 총리는 작년 3월 총선 이후 2개월 간 이어진 오성운동과 동맹 간 연정 협상 과정에서 중립적 인사로 총리직에 임명됐습니다.
◆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중심 비…낮 최고기온 32도
수요일인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북부에는 내일(22일) 오전까지 5∼10㎜가량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