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절단사고' 이월드, 비정규직 증가에도 '고용친화 대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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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지역 일자리 창출, 좋은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며 '2019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이월드를 포함해 지역 9개 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자료에서 이월드 고용인원 중 정규직은 2017년 183명에서 2018년 176명으로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2017년 44명에서 2018년 88명으로 2배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율은 2017년 19.4%에서 2018년 33.3%로 증가했다.
특히 이월드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근무시간 주 40시간 이하가 77명이며 상당수는 이번 사고 피해자와 같은 처지인 아르바이트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정규직 비율을 오히려 늘린 기업이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선정한 것은 대구시의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