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동 청년주택 10개동 내달 2일 입주 시작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 1인 청년 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해 건립된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대문구는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에 내달 2일부터 두 달 간 독립·민주유공자와 그 유가족 3개 동 24세대, 청년 4개 동 32명, 신혼부부 3개 동 24세대가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총 10개 동 80세대 규모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축건물을 매입했으며 시설관리와 주요 하자보수 업무를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선정, 위탁업체 관리, 공동체 유지 업무 등을 맡는다.

구는 지난 2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달 입주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1인 청년 가구 36명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구는 독립·민주유공자 입주 동에 '나라사랑채'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7년 8월 천연동 나라사랑채 1호에 이은 두 번째 공급이다.

청년주택동은 청년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청년 가구는 '원룸형 구조'와 '셰어하우스 구조'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정해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동체주택인 만큼 입주자들의 협력적 주거생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동체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