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여주형 태양광 시범사업'에 참여할 마을(통·리)단위 조합원을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주형 태양광사업' 시동…마을단위 조합원 모집
여주형 태양광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공동출자한 태양광 발전 시설로 주민 소득을 올리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도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억2천300만원으로 추진된다.

도비 4억2천600만원과 시비 11억8천700만원에 더해 마을 단위 출자금 4억1천만원으로 재원을 구성하게 되며 여주에너지협동조합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지는 당산1리고구마저온저장고, 여주추모공원주차장, 가남·점동·금사·대신·강천·흥천·삼교·월송게이트볼장 등 10곳이며 연말까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마을당 출자금액은 1천만∼5천만원이며 사업부지가 위치한 마을에 조합원 우선 자격을 준다.

시 관계자는 "외지인이 주도한 기존의 태양광발전이 환경 훼손과 난개발, 지역주민과의 마찰 등 여러 문제를 야기했는데 여주형 태양광 사업은 주민 주도로 진행돼 이런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