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대자연 품은 아크네 스튜디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얼굴 모양의 ‘페이스 이모티콘’을 넣은 가을겨울 신제품 페이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페이스 컬렉션은 두 개의 작은 원과 직사각형으로 이뤄진 페이스 이모티콘을 넣은 제품군으로, 아크네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인기 상품이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페이스 이모티콘을 넣은 옷이 인기를 끌자 2017년부터 페이스 컬렉션을 따로 출시하고 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올 가을·겨울 신상품의 주제는 ‘위대한 대자연에 대한 탐험’이다. 남극 탐험과 연구, 남극에서의 자급자족 생활로부터 영감을 받아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했다. 특히 남극을 상징하는 깃발과 극지방 동물들을 형상화한 패치를 페이스 패치와 함께 옷에 담았다. 외투와 스웨터, 스웨트셔츠, 티셔츠, 신발, 양말 등 남녀공용 상품에 두루 사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인 점퍼와 재킷은 블랙, 그레이 등 기본 색상을 적용했다. 여기에 다양한 이모티콘 패치를 부착해 포인트를 줬다. 귀여운 페이스 패치가 부착된 ‘오스본 나일론 파카’의 겉면은 기능성 새틴 소재를, 안감은 저지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살렸다. ‘오드가 집업 재킷’에는 바다코끼리, 펭귄, 백곰 등 여러 종류의 극지방 동물 패치를 부착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바꿔 달 수 있다.

남극의 대자연 품은 아크네 스튜디오
눈에 띄는 화사한 스트라이프 프린트도 눈에 띈다. ‘니마 니트 스웨터’는 다채로운 색상과 불규칙한 굵기의 스트라이프가 옷 전체에 여러 조합으로 들어간 옷이다. 원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페이스 이모티콘을 포인트로 넣은 양말도 나왔다.

페이스 컬렉션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은 스웨트셔츠, 티셔츠, 모자, 스카프 등은 이번 시즌에 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블랙, 네이비, 다크 그린, 그레이 등 기본적인 색상부터 블러시 핑크, 마젠타 핑크, 라이트 그린, 아이스 블루 등 화사하고 밝은 색상도 나왔다. 패치를 넣은 스니커즈도 그린, 라일락 등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였다. 벨크로(찍찍이)형과 레이스업(매듭)형 중 고를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