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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유럽서 日 수출 규제 부당성 알리기 외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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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英 외무부에 우리 입장 설명
    한영 FTA·고위급 경제대화 채널 등 양자 이슈도 논의
    정부, 유럽서 日 수출 규제 부당성 알리기 외교 총력전
    우리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을 대상으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외교 총력전을 펼쳤다.

    15일(현지시간) 외교가에 따르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런던에 위치한 영국 외무부를 찾아 메나 롤링스 글로벌 이슈 담당 총국장(차관보급)을 만났다.

    이날 면담에서 윤 조정관은 일본의 한국 수출 통제 강화조치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측 주장에 기울어지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에 롤링스 총국장은 양국 간 이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와 별개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고위급 경제대화 채널 등 양자 이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조정관은 전날에는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정부 당국자를 면담했다.

    윤 조정관은 프랑스 외무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이뤄진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 G7 회원국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외무부 고위 당국자를 만난 데 이어, 독일과 유럽연합(EU)도 방문해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G7 정상회담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주관으로 24∼26일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개최된다.

    회담에는 G7 일원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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