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지역화폐로 영세점포 살린다…파격 할인 혜택
인천시 연수구는 지역화폐 '연수e음'으로 영세 점포들의 매출을 늘리는 '연수e음 혜택플러스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영세 점포에 매출 증대 기회를 주고 연수e음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해 시행된다.

혜택플러스 점포가 연수e음 고객에게 결제액의 3∼7% 할인 혜택을 주면 연수구는 해당 고객에게 추가로 2%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고객들은 기존 연수e음의 10% 캐시백 혜택에 점포할인과 연수구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총 15∼19%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연수구는 이달 26∼30일 5일간 사업 참여 점포를 모집한 뒤 혜택플러스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다.

혜택플러스 점포에 선정되려면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3억원 미만이어야 하고 연수e음 고객에게 결제액의 3∼7%를 할인해주기로 약정해야 한다.

사업 참여 희망 점주는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연수구청 4층 경제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연수구는 사업 시범운영을 거쳐 혜택플러스 점포 300곳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혜택플러스 점포에는 할인 혜택 정도에 따라 색이 다른 간판이 부착돼 고객들이 할인율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많은 영세 점포들의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