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이탈리아에 190만달러 수출 협약

전남 고흥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맛 좋은' 고흥 유자, 유럽 시장 진출한다
고흥군은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이 최근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190만 달러(23억원)의 유자 상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흥군은 체코에서 크로스 카페(Croscafe)사 등 2개사와 미화 8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에세필(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110만 달러를 협약했다.

이탈리아 산비토로 까포시에서는 현지 유통업자 10여명을 초청해 고흥 유자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유자 음료와 유자 칵테일 등을 만들어 현지인 1천500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판촉 행사를 열었다.

산비토로 까포시와 고흥군은 홈페이지에 상대 시, 군의 관광 정보를 링크하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유자 홍보 행사장을 취재하는 등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은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 터키 등 다른 유럽 국가에도 유자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