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화산저수지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추진…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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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량 2천200㎾ 규모 설치 추진…주민들 "자연경관 훼손·수질 오염 우려"
민간 업체가 충북 진천군 이월면 화산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A 업체는 화산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충북도로부터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진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로부터 개발 행위 허가 등을 받아 내년 말까지 화산 저수지에 발전 용량 2천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산 저수지 인근 인계리 주민들은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상 태양광 설치 사업 저지위원회를 구성, 이날 30여명이 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민 동의 없이 시행사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수질 오염 유발 우려가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개발행위 허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적법 절차를 거쳐 허가가 난 것"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간 업체가 충북 진천군 이월면 화산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진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로부터 개발 행위 허가 등을 받아 내년 말까지 화산 저수지에 발전 용량 2천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산 저수지 인근 인계리 주민들은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상 태양광 설치 사업 저지위원회를 구성, 이날 30여명이 농어촌공사 진천지사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개발행위 허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적법 절차를 거쳐 허가가 난 것"이라며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