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나서는 첫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리틀 임성재’ 문동현(19)이 자신의 메인 스폰서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20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끝난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전을 마친 문동현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KPGA투어 무대에 데뷔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마추어 시절 땐 ‘그냥 재밌게 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프로 신분이 되니 한 타 한 타 더 신중하게 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동현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우승자인 선배 임성재(27)와는 단 한 타 차이. 임성재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못 잡았다면, 연장으로 갈 수 있었던 승부였다. 문동현은 “1년 전 대회의 마지막 날 저의 플레이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특히 마지막 두 홀은 잊을 수 없다”고 돌아봤다.지난해까지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서원밸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문동현은 “프로암과 연습 라운드 때 코스를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문동현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면 오랫동안 응원해온 우상인 임성재를 꺾어야 한다. 문동현은 “임성재 프로님을 꺾는다는 생각보단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김순희 이사(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KLPGT는 이날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로써 KLPGT는 이영미 대표이사와 김순희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스폰서 유치 및 유지 관리, 김 대표는 사무국 총괄(대회·마케팅·홍보·경영지원)을 맡는다.또 부회장에 김미회·전대규 이사, 부사장에 구민지·손혜경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선수와 지도자의 경력개발을 위해 ‘2025년 상반기 국가대표 국내대학원 교육 지원금’ 대상자를 선정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대학원 교육 지원금 사업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내대학원 교육비를 지원해 경력개발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추진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하형주 이사장이 참석해 교육 지원금 수혜자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학업 성취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강채영 등 29명의 신규 수혜자와 기존 수혜자 51명을 포함해 총 8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대학원 수업연한 4학기 동안 학기당 최대 300만 원의 입학금 및 등록금을 지원받는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