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취업 청년 대상 전문가 인력양성 일자리 사업 '성과'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미취업 청년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전문가 인력양성 일자리 발굴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기관은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자 양성교육에서 자동화 분야 전문인력 20명을 배출했다.

이들 전문인력은 주로 지역 대학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다.

특히 이들 중 14명이 지역 유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양성 교육은 2019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과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거쳐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기관은 높은 교육 수요에 따라 12일부터 30일까지 미취업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2021년 3월까지 3년 동안 지속한다.

교육은 소프트웨어(SW)(LabView: 자동제어 관련 기술) 시스템 개발, 제어계측 실습, 자격증 대비, 취업역량 강화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LabVIEW 시스템은 중공업, 자동차(스마트 팩토리),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라인 자동화, 모니터링, 정밀제어,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국비와 시비를 전액 투입해 무료로 이뤄진다.

교육생에게는 훈련 수당과 식비도 제공된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취업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 캠프, 1대 1 취업 매칭으로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핵심기술인 SW 기반 자동제어 시스템 교육"이라며 "지역 주력산업 기술 고도화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장 원장은 이어 "높은 취업률을 달성한 1차 양성 교육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 교육생도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 실무를 담당하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ICT 융합 인프라 장비 활용 전문가 양성 교육도 추진한다.

수요자 맞춤형 사업 운영으로 지역 기업과 교육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