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공무원 노동조합이 휴가철 일본 여행을 취소한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보상해 준다.

전국공무원노조 장수군지부는 일본 여행 취소로 인해 환불 수수료를 낸 조합원에게 보상금 50%를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수군 공무원노조, 일본 여행 취소 조합원에 피해 보상
노조는 조합원의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고, 앞으로 일본 여행 취소자 전원에게 일정 손실액을 보상할 방침이다.

현재 대상자는 부부 공무원 2명이다.

노조는 또 간부를 중심으로 지난 9일부터 일본 제품 불매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화수 지부장은 "항일과 애국정신의 표상인 논개가 태어난 장수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자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당분간 시위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수군에는 공무원 4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