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무색한 불볕더위…삼척 35.8도, 양양 35.3도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8일 강원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삼척 신기 35.8도, 양양 35.3도, 강릉 34.9도, 속초 34.6도, 삼척 32.7도, 태백 31.8도, 동해 30.4도까지 치솟았다.

영서는 원주 부론 34.7도, 춘천 신북 34.1도, 홍천 33.6도, 화천 33.5도, 춘천·정선 32.9도, 원주 32.5도를 기록했다.

내일(9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22∼24도, 산지 20∼22도, 동해안 25∼27도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2∼34도, 산지 29∼31도, 동해안 31∼34도로 내륙은 오늘보다 1∼2도 높고, 산지와 동해안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현재 도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동안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