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홍콩 정부, 시민 탄압 말고 집회시위 자유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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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국제민주연대, 한국YMCA 전국연맹 등 종교·인권·사회 분야 시민단체 90여곳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 정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요구하는 시민들 탄압 말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 '직격 최루탄'을 발사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명이 체포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홍콩 시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며 "홍콩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의 자유가 어떠한 경우에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홍콩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무차별 체포를 중단하고 폭동죄 혐의에 대한 기소를 철회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홍콩 시민들의 평화롭고 끈질긴 저항에 연대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