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다른 교복…정숙·순결 교훈' 대전 학교 내 성차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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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성평등 아이디어 공모 결과…"교육청과 협력해 개선"
대전지역 학교 내 성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5∼6월 '성 평등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66건 가운데 16건(24.2%)이 학교 내 성차별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7일 밝혔다.
꽉 끼는 교복 대신 남녀 구분 없이 편한 반소매나 반바지, 후드티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남학생 먼저 출석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5년 성별을 기준으로 출석번호를 매기는 방식을 차별로 판단했으나 일부 학교에서 아직도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참된 어머니가 되자', '정숙', '순결' 등 시대 흐름과 맞지 않거나 성차별적 요소를 담은 교훈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해야 한다거나 여학생 화장실에 비상 생리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시는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 평등한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전시는 지난 5∼6월 '성 평등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66건 가운데 16건(24.2%)이 학교 내 성차별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7일 밝혔다.
꽉 끼는 교복 대신 남녀 구분 없이 편한 반소매나 반바지, 후드티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남학생 먼저 출석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5년 성별을 기준으로 출석번호를 매기는 방식을 차별로 판단했으나 일부 학교에서 아직도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참된 어머니가 되자', '정숙', '순결' 등 시대 흐름과 맞지 않거나 성차별적 요소를 담은 교훈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해야 한다거나 여학생 화장실에 비상 생리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시는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 평등한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