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박스공장 화재 현장에서 7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관 2명이 사상하고,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의 박스공장 화재 현장에서 7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화재진압 중 순직한 故 석원호 소방장의 영결식을 경기도청장(京畿道廳葬)으로 거행하도록 했다.

7일 경기도는 지난 6일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장의 영결식을 8일 오전 10시 안성시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결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이화순 행정2부지사·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인 박근철 도의원이 부위원장,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과 각 실·국장, 도의원 등 40여명이 장의위원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8일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청장 거행 후 고인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고 1계급 특별승진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 등으로 희생을 기릴 전망이다.

한편, 故 석원호 소방장은 안성소방서 원곡 119안전센터 소속으로 6일 화재진압을 위해 건물 지하 1층에 진입 중 원인미상의 폭발로 순직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