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5억원 들여 하반기 노후 경유차 7천100대 조기 폐차

총중량 3.5t 기준 차등 지원…LPG 1t 화물차 사면 추가 지원

대구시는 올 하반기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에 약 115억원의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해 자동차 배출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상반기 노후경유차 2천532대에 30억원의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14억7천만원을 들여 7천100대의 조기폐차를 추진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가 지원 대상이다.

대구에서 2년 이상 연속 등록하고 최종 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지원금은 총중량 3.5t 미만은 최고 165만원, 3.5t 이상은 조기폐차 보조금과 폐차 후 신차구매 시 440만원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다.

26∼30일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http://minwon.daegu.go.kr)에서 접수하고 대구시청별관에서 현장접수도 한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 화물차를 새로 구매할 경우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사업비 8억원으로 200대를 지원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2017∼2018년 57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4천600여대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했다"며 "내년부터 1만대 이상 지원해 대기 질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