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음행사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와인 시음행사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8일부터 연중 단 한번 만날 수 있는 최대 와인행사인 '뱅 드 신세계'를 열고 최대 80% 수준의 대규모 할인 판매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샴페인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시음 행사가 눈길을 끈다.

본점에서는 8일부터 18일까지 유명 샴페인인 '뵈브 클리코' 시음 행사가 열린다. 1만원을 내면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한 잔과 치즈, 캐비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음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으며 전문가로부터 제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강남점에서는 14일까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21세기 최고 빈티지로 꼽히는 2005년 그랑크뤼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샤또 오존과 샤또 파비, 샤또 라피트 로쉴르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았던 희귀 와인도 한정 판매된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즐겨 마신 와인으로 유명해진 샤또 앙젤뤼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르넬라이아 등 프리미엄 와인 20여종을 현지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웨딩 샴페인으로 알려진 찰스하이직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1972년 마오쩌둥(毛澤東) 중국 공산당 주석과의 베이징 회담에서 축배에 사용한 슈렘스버그 블랑드블랑 등 스파클링 와인도 큰 폭으로 할인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레드 중심의 와인 수요가 샴페인, 스파클링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공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