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공지능 전문기업 재도약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창립 이래 29년간 자국어 오피스 SW인 ‘한컴오피스’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피스 시장을 놓고 경쟁하며 30%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온 한컴은 높은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컴은 오랜 기간 MS와 경쟁하며 국내 시장을 지켜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 ‘PC-모바일-웹’에 이르는 풀오피스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MS와 한컴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으로, 해외에서도 MS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컴은 이런 오피스 SW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워크독스에 웹오피스를 탑재하며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컴, 인공지능 전문기업 재도약
최근 한컴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의 신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세계 최고의 한국어 기반 음성인식 및 통번역 기술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난해 6월 중국의 대표 인공지능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5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에이아이(Accufly.AI)’를 설립하는 등 해외 인공지능 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