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단·교육감, '교육감과의 대화'서 결정…자치활동 보장 등 각종 건의
경남교육청, 학기마다 학생 대표 의견 듣는다…모임 정례화
경남도교육청은 학생 대표인 회장단과 매 학기 한 차례씩 모임을 정례화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학생회장단과 함께 하는 교육감과의 대화'에서 결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창원·진주 등 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 10명이 참석했다.

학생회장들은 주로 학생 자치활동과 관련한 의견을 냈다.

이들은 "지역별 학생회장 연대기구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 편성, 각종 행사 진행 때 학생들의 참여 보장, 학생자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교직원 대상 연수 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학생회장단과 만남을 학기마다 한 번씩 하도록 하겠다"며 "학생 자치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창의성을 지닌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교육감과 학생회장단과 만남은 지난 4월 열린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연수에 참석한 학생회장들의 건의에 따라 성사됐다.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