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립병원 개선에 특별예산 2조6천억 편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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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선데이타임즈 기고문서 밝혀…낙후 의료장비 개선에 우선 투입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공공의료서비스인 국민보건서비스(NHS) 병원 시설 개선에 총 18억 파운드(2조6천억원 상당)의 특별 예산을 추가 편성하겠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4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스 기고문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당시의 공약을 실행해 이 놀라운 국가제도(NHS)에 자금을 댈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별예산은 기존의 보건부 예산을 재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편성돼 배당하는 특별예산이다.
이 가운데 10억 파운드는 일단 영국 내 20개의 NHS 병원 시설과 장비 개선에 즉각 투입되며, 나머지는 향후 5년간 NHS의 전반적인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4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 NHS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존슨이 이날 기고문에서 특별 예산 편성이 "우리 경제의 강력한 실적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런 구상에 대해 NHS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일이지만 필요 예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보건 부문 싱크탱크인 너필드 트러스트는 이 예산이 NHS 잉글랜드에 투입되는 연간 예산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20개 병원 업그레이드 비용의 작은 일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NHS는 지난해 10월 발표 자료에서 낙후 국공립 병원들의 의료장비와 시설개선에 총 60억 파운드(8조7천억원 상당)가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NHS에 필요한 예산에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4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스 기고문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캠페인 당시의 공약을 실행해 이 놀라운 국가제도(NHS)에 자금을 댈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별예산은 기존의 보건부 예산을 재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편성돼 배당하는 특별예산이다.
이 가운데 10억 파운드는 일단 영국 내 20개의 NHS 병원 시설과 장비 개선에 즉각 투입되며, 나머지는 향후 5년간 NHS의 전반적인 인프라 개선에 투입된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4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 NHS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존슨이 이날 기고문에서 특별 예산 편성이 "우리 경제의 강력한 실적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런 구상에 대해 NHS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일이지만 필요 예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보건 부문 싱크탱크인 너필드 트러스트는 이 예산이 NHS 잉글랜드에 투입되는 연간 예산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20개 병원 업그레이드 비용의 작은 일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NHS는 지난해 10월 발표 자료에서 낙후 국공립 병원들의 의료장비와 시설개선에 총 60억 파운드(8조7천억원 상당)가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도 NHS에 필요한 예산에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