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4∼74세 장기흡연자 폐암 검진 7개 병원서 가능"

울산시는 5일부터 만 54세부터 74세까지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암 검진을 한다고 2일 밝혔다.

폐암 검진 기관은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티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 7곳이다.

폐암 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 검진 실시기준(고시)에 따른 것이다.

만 54세에서 74세 사이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된다.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 기간(년)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일 1갑씩 30년, 매일 2갑씩 15년을 흡연한 사람이 대상이다.

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월 31일부터 올해 폐암 검진 대상자에게 폐암 검진표(안내문)를 전달하고 있다.

대상자는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들고 검진표에 안내된 폐암 검진 기관을 방문해 검진받을 수 있다.

올해 대상자는 8월부터 검진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연말까지 병원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원활한 폐암 검진을 위해 희망하는 병원에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폐암 검진 대상자는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와 금연 등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폐암 검진 대상자는 검진비(약 11만 원) 중 10%(약 1만 원)를 부담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 부담이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