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교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시험 발사한 두 발의 미사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 강력히 성토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며 규정하고 "캐나다는 이를 단호히 성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 행위는 지난달 5월과 지난 25일 두 차례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어 지난 2018년 이래 지속해 온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성공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캐나다는 북한에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대량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캐나다는 북한의 위험한 행위를 억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 지역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북한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성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