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행사 5회·정치행사 3회…지난달 중순부터 대외 비난 재개

국정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월 공개 활동을 자제하면서 대미·대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군사행사 5회, 정치행사 3회 등 총 8회로, 공개 활동이 20회였던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6월 판문점 회담 직후 유화적인 대외 메시지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연합 훈련을 구실로 비난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하순 이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압박을 자제하면서 소통을 지속·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