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청계동·태안사…피서객 몰리는 곡성 계곡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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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 계곡은 1.2km에 이르는 평평한 암반 계곡으로 유명하다.
동악산에서 발원한 시냇물이 한데 모여 무수한 소와 담을 이루며 흘러내린다.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한 것은 기본이고 너른 암반이 천연 미끄럼틀 역할을 해 여름철이면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도림사 계곡이 동악산 남쪽을 대표한다면 청계동 계곡은 동악산 북쪽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남과 북이라는 위치만큼 계곡의 형세도 다르다.
도림사 계곡이 암반을 부드럽게 타고 넘는 선비 같은 계곡이라면 청계동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역동적인 무인의 기백을 느끼게 한다.
계곡의 깊이도 도림사보다 깊은 편이고, 최근 2년간 휴식년을 거쳐 올해 재개방했기 때문에 더욱더 맑고 깨끗하다.

청계동 계곡이나 도림사 계곡보다 곡성의 깊숙한 곳에 있는 만큼 세속에서 묻은 때를 털어내기에 좋다.
포장이 되지 않은 산사로 향하는 길옆으로 나무들이 만든 그늘 터널 사이사이로 한 줄기씩 햇살이 비친다.
걷다 보면 어느덧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온몸을 적시기에는 유량이 다소 부족하지만, 탁족의 여유를 부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계곡에서 여름철의 여유와 힐링을 즐겼다면 곡성군에서 진행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곡성군에서는 휴가철 곡성의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SNS 태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곡성의 계곡에서 피서를 보낸 사진을 '#곡성, #곡성계곡' 등의 태그를 달아 자신의 SNS에 올리고, 곡성군 공식 블로그(_love)를 방문해 이벤트 댓글 창에 게시물이 올라간 URL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치킨, 빙수, 아이스크림을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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