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장비기술심의위 신설…장비 표준규격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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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소방장비관리법에 따라 설치되는 것으로 소방장비 표준규격이 적절한지 심의하고 확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전까지 소방장비 품질보증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통해 이뤄져 왔는데 소방장비관리법이 생기면서 소방장비의 특수성과 품질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표준규격을 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소방차·방화복·공기호흡기 등 주요 소방장비 60여종에 대한 표준규격을 만들고 있다.
위원회는 또한 소방장비 개발·신규기술 도입·구매규격에 대한 심의·결정도 한다.
심의위원은 자동차·섬유·화학·전기·전자·안전관리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산업계, 소방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며 임기는 3년이다.
박성열 소방청 장비기획과장은 "그동안 사용된 KFI 인증은 정부인증이 아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자체인증이어서 소방현장의 장비 개선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해 소방장비 표준규격을 만들어 소방장비 품질을 높이는 데 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