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유치를 위해 대표 관광지서 다양한 행사·할인 혜택
"한산대첩 승전의 고장 통영으로 피서 오세요"
최근 한일갈등이 고조되며 일본 여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자 경남 통영시가 피서철 여행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서울 등 전국 출향인사들을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이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영 관광 홍보업소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8월 한 달간 관내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통영 케이블카 요금을 10% 할인 혜택해준다.

내달 8일 '섬의 날'을 맞아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부대행사로 통영의 대표 힐링 관광지인 연대도, 만지도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공개 모집해 진행한다.

이날 시는 섬 사진전과 섬 관광객 게릴라 이벤트, 거리의 악사 카페리 선상 콘서트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통영어드벤처타워는 최근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물대포를 설치했다.

"한산대첩 승전의 고장 통영으로 피서 오세요"
통영루지는 내달까지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장해 야간 운영을 하고 있어 한낮 더위를 피해 탑승할 수 있다.

야간 이용객들을 위해 형형색색의 조명도 따로 설치했다.

내달 10일부터 5일간 통영 일대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통영한산대첩축제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 육·해상 물놀이시설인 '이순신 워터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체험행사, 볼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에 쿨링 포그존, 무더위 쉼터, 먹거리 판매대 등도 마련해 시원하게 행사를 온종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준비한 다양한 여름 관광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한산대첩 승전의 고장 이미지를 적극 내세워 피서객을 집중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