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예술가는 ‘배고픈 직업’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공연문화를 이끌며 수익 창출과 상생에 노력하는 CEO형 예술인이 적지 않다. 이른바 융복합 예술에 도전하는 디모션아트컴퍼니의 홍혁현 대표가 그중 한 명이다.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예술인 기업가, 디모션아트컴퍼니
그는 한국 전통춤협회 전주지부 이사이면서 정동극장 상설공연 ‘신국의 땅 신라’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개막식 안무 작업을 했으며, 2018년 전주예술제 메인 공연을 연출하기도 했다.

디모션아트컴퍼니는 공연 전문 제작 법인 기업으로써 지역 내 젊은 예술인들과 협업해 공연 제작과 인재 양성 교육,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사회적 기업이다.

홍 대표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은 “더불어 잘 살자”이다. 공연 한 번을 하더라도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가진 대중성 있는 공연을 하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주의 대표 공연으로 만들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참가자와 지역사회 모두 나눈다는 데 가치를 둔다.

무용과 연기를 복수 전공했다는 그는 함께 정동극장에서 공연했던 지금의 아내와 전주에 내려와 법인을 설립했다. 정식 공연을 시작한 것은 2017년 3월부터이며, 연 30회에 이르는 정기적인 공연 외에 기획, 행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최근 디모션아트컴퍼니는 홀로그램 전문 미디어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이런 그를 두고 주변의 지인들은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밀고 나가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 추진력 덕분에 주변 사람들도 힘을 얻는다고 한다. 특히 김초롱 부대표는 “예술인으로서 자신이 어딘가에 속해서 작품을 올리고 공연을 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라며 “소속감을 가지고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안정된 기반을 얻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가 상생에 특히 가치를 두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다. 혼자서만 잘 살자는 마인드로는 가치를 창출할 수 없으며, 본인도 지역 내 예술인들과 상생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계된 기관들과 협업해 얻어지는 경제적 가치를 나누고 함께 잘 살자는 게 디모션아트컴퍼니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요즘 전주 사회적 기업 성장센터에서 진행하는 소셜캠퍼스몬에서 멘토링을 받는다. 종합예술과 관련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부터 사회적 가치 부분을 실현하고 도움을 주는 이슈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받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전주시 인물화 하나를 지정하여 뮤지컬과 홀로그램을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이는 지역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하고, 사회적으로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홍 대표는 “공연예술만 알다 보니 기업 운영이라든지 네트워킹 같은 부분의 지식이 약해 멘토링 서비스를 받고 있다”라며 “정보 공유와 앞으로 갖고 가야 할 가치관, 사업을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이 정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디모션아트컴퍼니가 전국,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멘토링 서비스가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디모션아트컴퍼니는 전주에서 열리는 독립영화제 10주년 홍보 영상을 어린이들과 함께 찍고 있다. 어린이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각종 대회와 정기공연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아간다. 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프로 무용수나 배우들과 나란히 무대에 서는 것이다. 홍 대표는 무용, 뮤지컬 등 어린이 예술단 교육은 인성교육의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부모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알게 되고, 그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마치 홍 대표의 열정이 아이들에게 옮겨가는 듯하다.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예술인 기업가, 디모션아트컴퍼니
또 홀로그램을 이용해 영상을 디자인하는 작업도 파트너사와 진행 중이다. 뮤지컬과 홀로그램이 결합한 형태인데 그림이 그려지고, 라이브로 실존 배우들이 미디어아트에 융합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며, 그런 작업을 통해 여러 사람이 연계될 수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동반성장의 원동력은 새로움을 시도하는 의지와 이를 추진하는 열정이라고 강조한다. 지방에서 예술 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인력난이다. 고용 안정화가 되지 않고 수익 창출에 큰 비전이 없다 보니 젊은 예술인들이 수도권이나 해외로 떠나고 있다. 홍 대표는 디모션아트컴퍼니에서 인재 양성이 가능하고 지역 내 문화적 발전과 고용 안정화가 가능할 수 있게끔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전국이나 해외에서 인정받는 차세대 프로 예술가가 되는 게 그의 바람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취약, 소외계층에게도 무상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디모션아트컴퍼니는 젊은 예술인들의 교육 활성화와 국내외 양질의 공연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볼거리를 찾도록 하여 수익 창출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최석환 지점장은 “대표님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남다른 사명감이 전북 문화예술 분야에 큰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며 “신설 법인 기업이기에 경영전문가의 체계적 도움을 받는다면 문화예술 분야의 롤모델이 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홍 대표가 말하는 인재상은 “다소 무모한 마인드이더라도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만약 후회가 있더라도 여기서 얻어지는 결과물을 통한 발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예술인 기업가, 디모션아트컴퍼니
<작성자: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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