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5명 중 3명 세계 광고계 이끄는 여성리더
본선 심사위원도 35명 중 16명 여성위원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단 우먼파워 실감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30일 본선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광고업계를 주도하는 여성 리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부문 심사위원장 5명 중 3명이 여성 광고인이어서 세계 광고계 우먼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우선 로빈 피츠제럴드가 눈에 띈다.

그는 미국 비비디오(BBDO) 최초 여성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이자 페이팔,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광고캠페인을 성공시켰다.

조안나 몬테이로는 브라질 여성 최초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선정한 '광고계의 가장 창의적인 여성'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태국 최초 칸 골드 라이온 수상자이자 30년 동안 세계 광고업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주리펑 타이둠롱도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심사위원장뿐만 아니라 본선 심사위원 35인 중 여성 심사위원이 16명으로 45%를 차지한다.

이들 여성 심사위원 중에는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나 기업 마케팅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직 여성 광고인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한국인으로는 삼성전자·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해온 제일기획 이예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롯데 그룹·네이버·네슬레의 TV 및 디지털 캠페인을 담당했던 대홍기획 박윤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눈에 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