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연루 혐의 현역 군인 2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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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중위 1명과 부사관 19명 등 현역 군인 20명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대테러 당국은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 디야르바크르 주(州) 등 15개 주에서 동시에 체포 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쿠데타에 연루된 경찰관 44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군인과 경찰관 등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추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3년 전 귈렌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로 251명이 사망하고 2천2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4월 쿠데타 시도와 관련한 혐의로 2만22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